본문 바로가기

휴직 일기5

D-229 : 마흔, 부부가 함께 은퇴합니다 마흔, 부부가 함께 은퇴합니다 ‘가진 돈’이 많아서 가능했다? No! 현실적인 저축과 생활비 계획만으로 취미, 여행, 공부까지 누리는 조기 은퇴를 실현했다! Yes! 모두가 도전할 만한, 생활밀착형 직장은퇴 프로젝트 대공개! 금융맹 부부의 좌충우돌 경험담, 5년간의 쓴맛단맛 에세이 막연한 조기 은퇴를 실현 가능한 플랜으로 만들어줄 ‘친절한 은퇴 예행연습 파트너’ 이 책은 마흔에 은퇴하기로 결심하고, 그 꿈을 단 5년 만에 실현한 어느 부부의 이야기이다. 결혼 전에는 모은 돈도 거의 없었던, 오로지 일만 열심히 했던 평범한 직장인 부부가 ‘조기 은퇴 부부’가 될 수 있었던 방법과 과정을 7단계 에피소드로 보여준다. 은퇴를 준비하면서 시시때때로 맞닥뜨리게 되는 ‘불안’을 어떻게 다스렸는지부터 재테크를 모르던.. 2023. 5. 30.
D-225 : 시를 만들었다 어제 우중 트레킹을 하고, 남양주 호평에 위치한 독립서점 이또지라에 다녀왔다. ‘사장님이 다했다’라고 말할 만큼 재밌는 이벤트와 따뜻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책방지기님이 계신 곳이었다. 고심해서 고른 책 두 권을 계산하고도 더 사고 싶은 책이 있어 책장 앞을 서성이는 나에게 책방지기님이 말씀하셨다. “혹시 두 분, 이후 시간 괜찮으면 시 만들어 보실래요?” 좋다고 답하자, 책방지기님은 베이지색 종이상자를 가져왔다. 상자 속에 문장이 써진 종이가 있는데 무작위로 5개를 뽑아 나열하면 멋진 시가 된다고 일러주었다. 오빠와 나는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과 즐거움의 미소를 머금고 신중히 다섯 문장을 뽑았다. 그리고 요렇게 저렇게 배열해 보니 진짜 그럴싸한 시가 되었다. 신기해!! 휴직할 거라고 하면서 ‘수업 시간에.. 2023. 5. 28.
D-228 : 여러 생각들, 독립 서점에 대한 꿈 #오늘의 독립서점 투어 가진 게 없어서 걱정이다. 하지만 김해 집이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다. 돈이 없어도 내 몸 누일 곳, 먹고 자고 쉴 수 있는 곳이 있다. 오빠와 나 둘 다 백수가 되어도 주거를 해결할 공간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더구나 햇빛이 잘 들고, 작지만 깨끗한 마당이 있고, 어설프게나마 김해의 전경이 보이는 옥상도 가진 주택이다. 지금은 시부모님이 살고 계시지만, 앞으로 우리의 노후를 보낼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앞으로 이 공간은 우리의 인생 2막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다. 휴직 기간 동안 양주에 정을 붙여 보려고 한다. 그리고 정이 붙으면 양주에 조그만 독립서점을 낼 것이다. 지금 월급 수준을 따라오지 못하겠지만, 내가 책임져야 할 일들은 더 많겠지만, 머리는 더 복잡해지겠지.. 2023. 5. 25.
D-235 : 휴직 후 하루 일상을 상상해보았다. (feat. 브롬톤 사고 싶다) 07:00 간단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식사를 한다. 오빠가 출근 준비를 여유 있게 할 수 있도록 돕고 대화도 나눈다. 오빠가 출근하는 길을 마중한다. 08:00 좋아하는 음악 또는 유튜브를 들으며 점심 준비, 설거지, 빨래, 집 청소를 한다. 10:00 아파트 헬스장에서 30분 이상 운동하고 씻는다. 12:00 집에 돌아와 외출 준비를 한다. 식사를 하고 뒷정리를 한 뒤 커피를 내려 텀블러에 담아 외출한다. 13:00 동네 공원을 한 바퀴 산책한 후 동네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다. 책에 대한 서평을 작성해 티스토리에 올린다. 1일 1 필사를 인스타에 올린다. 시청, 평생교육센터, 스포츠센터 등 공공 기관의 프로그램을 수시로 서치 한다. 책방 창업 지원 프로그램, 책방을 하며 강사로 설 수 있는.. 2023. 5. 18.